2010년 2월 25일 목요일

아이폰 Iphone 먹통되다. 그리고 먹통 아이폰 살리다. Jammed iPhone

아이폰을 구매한지 한달 남짓. 남들 하는건 다 해봐야하는 성격이라 탈옥을 포함하여 이것 저것 해봤다. 아내의 구박으로  3.1.3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헉 다운그레이드를 허용하지 않아 탈옥은 안된다고 한다. 아뿔싸 이미 늦었네. 아이폰이 익숙해질 무렵 사건이 발생했다.

2010.02.24. 아침.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아이폰으로 확인하고, 딸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도 듣고 잘 사용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폰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먹통이다. 헐 이를 어째.
흠. 일단 용의자로 아들이 대두되었다. 혹시 내가 안보는 사이에 떨어뜨린건 아닐까?
조심스레 "혹시 아이폰 떨어뜨렸냐?" "아니" 예상대로 강하게 부정한다.

일단 물증이 없으므로 다그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주위에 PC가 없어서 지식검색도 못하고 난감함.


먹통된 아이폰을 살리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었다.


1. 전원버턴 길게 누르기, 짧게 누르기  => 실패
2. 홈버턴 길게 누르기, 짧게 누르기    => 실패
3. 전원버턴과 홈버턴 동시에 누리기    => 실패
4. 보조 밧데리를 연결하여 1,2,3 시도  => 실패
5. USIM 다시 꼽기                     => 실패

아~~~  안되는구나! 이런 젠장. 업무중에 이런일 생기면 곤란한데?
Upgrade한 버전(3.1.3)에 Bug가 있나?


포기를 하고 저녁 무렵 아들 녀석이 아이폰을 달랜다.
"전원이 안들어와서 아무것도 못해"
"괜챦아! 지윤이랑 놀때 장난감으로 사용할꺼야"

아들에게 먹통이 된 아이폰을 건넨다.

잠시후 아들 왈
"아빠! 아이폰 되는데!"
"뭐? 그래!! 오호라. 에헤라디야! 어떻게 살렸어"
"보조밧데리와 연결하는 잭을 꼽는데 살아나던데"


밧데리 잭과 먹통 아이폰과의 관계는 무었일까? 아직도 궁금하다.

그나저나 "아들 고마워!"
그리고 다행이다. 아무 죄없는 애멘 아들만 잡을뻔 했다.

                                    2010.02.28 황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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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guideyou.tistory.com/entry/%EC%82%AC%EC%A7%84-%ED%81%AC%EA%B8%B0-%EC%82%AC%EC%A7%84-%EC%9D%B8%ED%99%94-%EC%82%AC%E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