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1일 월요일

아빠가 화를 내면 내 가슴은

[아빠가 화를 내면 내 가슴은]

어제(2009.5.10), 저녁을 먹고 난 후 바람도 살랑살랑 좋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아이와 산책을 했다.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고 놀면서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었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내기도 했던 생각이 나
미안한 마음에,

"지윤아! 아빠가 화를 내니까 무섭지?"

지윤이는 작은 손을 자기 가슴에 올려놓고는

"응! 아빠가 화를 내면 내 가슴이 이렇게 쿵쿵거려"라고 말하며,
자기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오모렸다.
마치 정말 그렇게 가슴이 뛰는 것처럼.

지윤아. 아빠가 잘할께. 사랑해.

2009년 5월 11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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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guideyou.tistory.com/entry/%EC%82%AC%EC%A7%84-%ED%81%AC%EA%B8%B0-%EC%82%AC%EC%A7%84-%EC%9D%B8%ED%99%94-%EC%82%AC%E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