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3, 2013

고창 청보리밭

어릴 적 우리 집에서도 보리 농사를 지으셨다. 보리농사는 벼농사와 달리 손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 소출 또한 크지 않았다.

보리타작 할때는 집안 식구 모두가 일에 메달렸다. 벼타작과는 달리 보리대를 한꺼번에 탈곡기에 넣는다. 그러면 보리가 떨어져 나가고 보리대가 한쪽으로 나온다. 이것을 옮기는 것이 보통 내가 할 일이었다.

어떨때는 저녁 늦게 불을 켜고 집 마당에서 타작을 하곤 했다. 보리타작에서 제일 힘든 것은 보리목에 있는 바늘처럼 가는 긴 촉수의 까끌까끌함이다.

보리타작을 하고 나면 수돗가에 가서 바로 등목이나 샤워를 한 기억이 난다.

그런 추억이 있는 보리를 요즘에는 축제로 연계시켰다. 예전에 우리 동네에서 키울때는 몰랐는데 축제라는 이름에서 보니 멋지긴 하다.





































<어릴 적 학교 문고에 타어거 소년이라는 책이 있었다.
내용은 밀림의 왕자 타잔과 비슷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페이지에 그림 반 글 반이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수민이의 모습에서 그 타이거 소년이 떠오른다.



고창 고인돌 마을

2013년 봄 가본 고창 고인돌 마을







< 정말 저렇게 큰 돌을 구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받침돌에 얹혔는지 궁금?







Sunday, June 9, 2013

노트북을 사야겠는데.

집에는 조립식 데스크탑이 한대있다. 내가 대학 2학년 즈음(1992년 정도)에 부모님께서 그당시 130만원 가량의 컴퓨터를 사주신 후 끊임없이 조립 PC만으로 지금까지 이어왔다.

그런데 이젠 아이들도 자라고하니 두번째 PC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민은 노트북이냐 테블릿PC냐 인데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다.

찾다가보니 전시몰에서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한 것 같은데 자꾸 눈이 높아지네.

빨리 결정되었으면 좋겠다.


Tuesday, April 16, 2013

수민이의 미래 자화상

지난 겨울 친구모임에서 이벤트로 미래의 자기 모습 그리기를 했다.
원숭이 사육사, 고고학자 등 꽤 그럴듯한 그림이 많았다.

그중에서 황당한 빵 터진 그림이 있었다.

아들 황수민이 자화상이다.


제목은 삼성회장 황수민

특징 :
1. 양복을 입는다.
2. 완전 좋은 스마트폰은 오른손에
3. 두툼한 지갑은 왼손에
4. 황금시계를 차고
5. 거만한 포즈를 취하면
6. 쫄다구가 보스라고 머리를 조아린단다.


그나저나 삼성처럼 세계적인 기업을 키울수 있는 아들이었으면 한다.

Wednesday, March 6, 2013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다녀왔다. 

네비게이션으로는 감정초등학교를 목표로 가면 된다.
그런데 왜 감천초등학교가 아닌지 모르겠다.

연휴기간에 젊은이들이 정말 많았다. 마을 버스는 만원이고 주차장을 세울곳이 없었다. 민간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돌았다.

스템프를 다 찍어 감천문화마을을 배경으로 만든 카드를 받아왔다.


물고기 모양의 작품.
부산이라는 도시와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동피랑보다 규모는 컸지만 벽화는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조금 더 그림이나 조형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Wednesday, February 27, 2013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재해석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재해석
 
올해 6학년이 올라가는 아들 녀석이 제 엄마와 나눈 이야기다. 오랜만에 시장을 같이 가면서 엄마가 아들에게 얘기했다.
수민아. 엄마가 네 잘잘못을 챙기는 것은 아들이 잘 되라는 뜻으로 하는 말들이니까 좀 새겨들어
아들이 이렇게 답했다.
엄마, 주마가편(走馬加鞭) 알지?”
, 그런데 그게 왜?”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뜻이잖아.”
엄마도 주마가편의 마음이야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말이 더 빨리 달리지
이 말에 아들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말이 아파. 채찍을 가하면 말이 아파. 엄마 난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단 말이야. 내겐 채찍보다 당근이 필요해
 

잘 이겨내렴. 아들.
 

지윤이가 만든 메모홀더

만들기, 종이접기, 그리기, 책읽기, 줄넘기를 좋아하는
사랑하는 황지윤.

예쁜 우리 공주님이 오늘은 메모홀더를 만들었습니다.

얼핏 보면 꼬마자동차 붕붕을 떠올릴수  있지만
사실은 사과입니다.



사과모양의 메모홀더

Wednesday, February 20, 2013

졸업식과 꽃다발


졸업식과 꽃다발

 
어제 아들 녀석이 며칠 후 있을 졸업식에 참석하여 졸업식 노래를 불러야 하기에 연습 때문에 놀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다. 졸업식 시즌이면 내가 경험했던 졸업식 꽃다발 사건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꽃다발을 주고받는다. 특히 졸업시즌은 모르긴 해도 연중 가장 많은 꽃다발을 주고받는 시기일 것이다. 예쁜 꽃으로 장식된 꽃다발은 주고받는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선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이 예쁜 꽃다발이 살짝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 내가 대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막내 동생이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초등학교는 시골학교라 아이들도 몇 안 되고 시내나 읍내와는 많이 떨어져 있어 졸업식이라고 꽃다발을 파는 상인이 오지도 않는다.
 
막내 동생의 졸업식을 맞이하여 나는 진주 시내에서 예쁜 꽃다발을 샀다. 꽃다발을 들고 시외버스를 타고 초등학교로 갔다.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학교였다. 내가 다니기도 했던 초등학교인데 역시나 정문에 걸린 플래카드 한 장만이 오늘 졸업식이 있다는 것을 알릴뿐 다른 어떤 것으로도 졸업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난 꽃다발을 들고 졸업식장에 들어섰다. 졸업생도 몇 명 되지 않는데 졸업식 축가를 불러줄 후배들도 역시 많지 않았다. 난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위를 살펴보았다. 화려한 꽃다발을 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내가 가진 꽃다발이 가장 화려하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몇몇 아이들이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내가 보아왔던 화려한 꽃다발은 아니였다. 그들은 사철나무와 갈대를 이용하여 아주 작고 소박한 사철나무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투박하긴 하지만 추운 날씨에 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언니 오빠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으리라.
 
사철나무 꽃다발을 가진 아이는 내가 가진 꽃다발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나는 내가 가진 꽃다발이 부끄러웠다. 마치 내가 가지고 온 꽃다발이 그 졸업식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그들의 사철나무 꽃다발은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작품이었다면, 내가 가진 꽃다발에는 정성은 그들만 못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졸업시즌이 다가오면 그날 졸업식장에서 본 사철나무 꽃다발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Friday, February 8, 2013

도자기 빚기

대전서구문화원에서 개최하는 2012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다녔던 수민이의 도자기 작품입니다. 매주 토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녔는데 나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2012. 8월 11일~12월 8일



[작품명 : 여우와 포도 고려청자]
이솝우화 여우와 포도를 배경으로 고려청자 만들었습니다.
모양은 사부가 만드셨고, 그림은 수민이가 그렸습니다.


[작품명 : 삼족오 막사발]
이것도 사부가 만들었고, 그림 및 문양은 수민이가 했습니다.
삼족오를 그린 이유는 태양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작품명 : 구름과 포도 고려청자]
이 고려청자는 수민이가 100% 만들었습니다.
수료식 팜플렛의 표지를 장식했던 도자기이기도 합니다.




[작품명:펩시콜라 연적]
수민이가 먹고싶은 콜라 모양의 연적을 만들었습니다.
수민이가 100% 만들었습니다.



[작품명:태극 물고기 호리병]
태극무늬가 잘못되었네요. 다음에는 제대로 그리겠습니다.
모양은 사부가 만들고, 그림은 수민이가 했습니다.



다른 도자기도 많이 만들었지만 최종 완성품으로 살아남지를 못했습니다.

AI가 들려주는 오늘의 유머

오늘의 AI 한글 유머 게임 파티칠 때 친한 친구들 중에서 왜 이런 곳을 골랐어? 진짜 눈장 좀 써서 가길래 다 알아줘. 그런데 게임 시작하고 보니 그 친구 캐릭터가 항상 상대편 팀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