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그 끝을 보다, 여행의 끝을 보다>
로마는 약 10년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10년 전과 가장 큰 차이는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나오는 곳을 성당 안으로 돌아나가도록 한 것 정도였다. 과거에도 포로로마노에 들어가는 입장료가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대전차경기장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서는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여행객의 행렬도 예전과 같았다.
우리 가족은 걷는 것과 버스 타는 것으로 로마를 즐기기 시작했다.
여느 여행자처럼 우리는 포로로마노와 콜로세움, 대전차경기장, 진실의 입을 둘러보았다.
대전차경기장을 직접 걸으며 이런 저런 여행 얘기를 하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었다.
포로로마노를 보고 난 후 캄피돌리아 광장에서 포로로마노를 구경하고 있을 때, 한 무리의 한국인 아주머니 관광객이 구경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이 포로로마노가 그 유명한 얘기가 탄생한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아들의 얼굴이 갑자기 환해졌다.
아주머니 관광객의 짧디 짧은 구경이 끝나자 아들이 남은 가족, 나와 아내 그리고 여동생을 대상으로 카이사르 죽음의 미스터리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들 녀석의 말로는 가이드가 “나는 로마를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과거 자신이 읽었던 습자지처럼 얇은 지식의 근원이 되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기억을 모조리 불러 모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을 듣고 싶으시면 아래 동영상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