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의견] 맨손 藥조제 고쳤으면

[의견] 맨손 藥조제 고쳤으면



국내에 약 6개월 가량 거주한 외국인의 경험인데, 그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 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그는 이런

과정에서 두 가지 잘못된 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우선 의사가 주사의

효능과 왜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사전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관행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고, 필요시

의사에게 물어보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처방전을 접수한 약사가 맨손으로 이 병 저 병의

알약을 꺼내어 약을 조제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자신의

고국인 캐나다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맨손으로 약을 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변명할 말이 없었다. 약을 조제할 때 어떤 복장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는진 모르겠지만, 내 기억으로도 대부분의 약사가 맨손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외국인의 시선에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겠다.


( 黃外錫 31·공무원·부산 북구 )



입력 : 2002.05.02 20:18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2050270356&srchCol=news&srchUrl=news1


2002년 내가 글이 조선일보 독자투고란에 실렸다.ㅋㅋ

댓글 1개:

익명 :

맨손으로 알약을 조제하는 대안 참조하시고
널리 공지합시다
http://cafe.daum.net/palmpharm/Zl8v/24?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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