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4, 2010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느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어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어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行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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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의 침묵(沈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黃金)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盟誓)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追憶)은 나의 운명(運命)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源泉)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希望)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沈默)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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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생가터를 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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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생가터를 가다

안면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해 한용운 시인의 생가터를 드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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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가다3

한옥3호의 전경이다.
화장실은 작지만 깨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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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을 가다 2

다른 휴양림과 달리 대부분 소나무로 이루어진 특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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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자연휴양림을 가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정말 나즈막한 봉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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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7, 2010

경남 사천시 완사의 겨울 녹차밭 2

경남 사천시 완사에 조성된 평지의 녹차밭
지난 설날 겨울 녹차밭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여 산소가는 길에 들렀다.
비록 황량한 모습이지만 새싹이 돋아나고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잎들을 상상해보면 멋진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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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완사의 겨울 녹차밭

경남 사천시 완사에 조성된 평지의 녹차밭

지난 설날 겨울 녹차밭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여 산소가는 길에 들렀다.
비록 황량한 모습이지만 새싹이 돋아나고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잎들을 상상해보면 멋진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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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6,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