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유럽 가족 여행 후기

2014년 1월 초 16박 18일간의 런던, 파리, 베니스, 피렌체, 피사, 친퀘테레, 로마, 폼페이 여행에서 느낀 점은 ?


0.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결혼하고 내집 마련보다 더 좋은 경험이었다.
  - 익숙하지 않은 장소, 사람과 사건들에서 아이들의 성격과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차이를 알수 있었다.
  - 비행기를 놓쳤을때 아들은 공항에서 자면 된다는 대책없는 낙관론을
  - 딸 아이는 호텔도 예약되어 있지 않는데 어떡하냐고 엄청난 고민을
  - 비행기를 놓친 남편에게 화가나 아무말 하지 않는 아내를 보았다.

1.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 초등학생 6학년 3학년 남매는 인위적인 아름다움 즉, 박물관을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아했다.

2. 공항 또는 기차역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도착하여야 한다
  - 만약 비행기를 놓친다면 동행인과 싸우지 말고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3.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 프랑스 식당에서 입구쪽에 앉도록 했을때 순간적으로 기분나빴는데, 알고보니 그게 문화네요. 혹시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화내지 말자

4. 스마트폰을 조심하자.
  - 나폴리와 폼페이와의 사철(私鐵)에서 강도(?)급 날치기 조심해야 합니다.



2015년 1월 11일 일요일

<제10화>폼페이(Pompei)_악명을 체험하다.

<제10화>폼페이(Pompei)_악명을 체험하다.


베수비오 산의 화산 폭발로 사라진 도시 폼페이(Pompei)를 보기로 했다. 폼페이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단어이기도 했다. 폼페이를 가는 길은 나폴리에서 사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철은 약간 기차가 낡았고, 빠르지 않고, 요금이 약간 비싸다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폼페이 구경을 마치고 나폴리를 거쳐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폼페이에서 나폴리로 오는 사철에서 나는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장갑을 낀채로.
그때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탔다.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중간 정도에 또 한무리의 젊은이가 탔다. 자기들끼리 웃고 놀다가 갑자기 나의 아이폰을 낚아챘다. 하지만 당시 나의 장갑의 미끔럼방지 기능은 탈취를 막아주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벌떡 일어나 주먹을 쥐고 노려봤다. 약간의 욕도 한것같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몇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가족들이다. 그냥 가자고, 참으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다른 한국인 여행객들의 반응이다. "어머 이를 어째?"
세번째는 현지인들의 반응이다. 그러려니 무관심

아무튼 나는 아이폰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여행 마지막까지 바짝 정신차리라는 경고가 아닐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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