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화를 내면 내 가슴은]
어제(2009.5.10), 저녁을 먹고 난 후 바람도 살랑살랑 좋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아이와 산책을 했다.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고 놀면서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었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내기도 했던 생각이 나
미안한 마음에,
"지윤아! 아빠가 화를 내니까 무섭지?"
지윤이는 작은 손을 자기 가슴에 올려놓고는
"응! 아빠가 화를 내면 내 가슴이 이렇게 쿵쿵거려"라고 말하며,
자기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오모렸다.
마치 정말 그렇게 가슴이 뛰는 것처럼.
지윤아. 아빠가 잘할께. 사랑해.
2009년 5월 11일 아빠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