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오즈(oz in wonderland)”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이였다. 어떤 이야기 끝에 아내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내가 발끈 했다.
“무슨 소리. 내가 어릴때
동화책을 읽지 않았고 저학년때 공부를 안해서 철자에 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동화 내용은 대부분 다 알고 있어.”
평소 나의 능력을 의심해 오던 아들 녀석이 한마디 한다.
“그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의 내용 좀 이야기해줘.”
한마디로 애비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다.
‘다행인것은 내가 요약본에서 본 기억도 있는 동화책이 아닌가. 나의 능력을 보여주지. ㅎㅎㅎ‘
“내가 그 유명한 동화를 모를까봐?”
“앨리스가 말하는 토끼를 만나서 토끼굴 같은 곳에서 떨어져.”
“어떻게 하다가 앨리스가 가슴인가 머리가 없는 허수아비와 용맹을 잃은
사자를 만나고 또 누구를 만나”
그 순간 딸 아이가 발끈한다.
“아빠. 그건 오즈의 마법사(wizard of oz)잖아. 아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를 섞어서 얘기하면 어떡해?”
단기간에 많은 동화 내용이 정리된 요약본을 본거라 헷갈리긴 했다. 하지만
내가 한마디 했다.
“아빠가 새롭게 만든 이상한 나라의 오즈(oz in wonderland)야. 재미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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